고인께서는 1973년 10월 1일 울주군 강동면 신현리 187번지에서 부친 김용조씨와 모친 김기순 여사의 2남1녀중 장남으로 출생하였으며, 울산옥성초등학교 졸업, 울산제일중학교 졸업, 울산학성고등학교 재학당시 학생회장을 역임하고 졸업하셨습니다.

1992년 3월 2일 공군사관학교 제44기로 입교하여 4년후 공군소위로 임관하셨습니다. 1997년 6월 2일 공군 제1전투비행단에서 전투조종사로 시작하여 2005년 2월 14일 최정예 전투조종사로서 제8전투비행사 제239특수비행대 블랙이글스 멤버가 되어 55회의 에어쇼에 참가하는 등 총 950시간의 비행시간을 기록하며 조국영공 수호의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던 중, 2006년 5월 5일 어린이날 행사 임무수행중 순국하셨습니다.

유족으로는 처 배태안 여사와 김건우․김태현 두 아들이 있습니다.

고인께서는 합참의장상, 작전사령관상, 작전사령관 공로표창을 수상하셨습니다. 또한 민간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잡고있던 조종간을 끝까지 놓지 않았던 고인의 투철한 군인정신과 살신성인의 업적을 높이 기리기 위하여 2006년 5월 7일 대한민국 정부는 ‘보국훈장 삼일장’을 추서하였습니다.

고인께서는 영원히 우리 곁을 떠났지만 그동안 이룩한 업적과 살신성인의 정신은 우리 가슴속에 불멸의 보라매로 길이 기억될 것입니다.

학처럼 살다
불꽃처럼 산화한 故 김도현 소령 !

자랑스러운 블랙이글스 대원이었던 그는
어린이날 에어쇼에서
애기 A-37B 기와 함께 순국하였습니다.

1,300여명의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조종간을 놓지 않은
그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호국 보훈의 정신은
지난 얘기로 헛되이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고인께서는 우리 곁을 떠났지만
그동안 이룩한 업적과 살신성인의 정신은
우리들의 가슴속에 불멸의 보라매로 영원히
기억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