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성고 장학재단에 1천만원 기탁
최해상 前이사장 등 공로패 전달

▲ 지난 10일 박용걸 학성장학회 4대 이사장이 취임했다.
재단법인 학성장학회가 지난 10일 롯데호텔울산에서 3대 최해상 이사장과 4대 박용걸 이사장의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김민기 학성고 총동문회장, 류장열 학성고 교감, 이상호 전 동서발전 사장 등 신종코로나 시국을 감안해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 이사장은 이날 취임식을 맞아 학성고 발전을 위해 장학재단에 1000만원을 기탁했다. 또 학성장학회의 발전에 기여한 3대 최해상 이사장과 엄원섭 사무국장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

박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학성장학회는 지난 10년간 적은 예산과 인력 부족으로 한계도 많았지만 조금씩 성장해 비영리 재단으로서 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대다수 동문들의 희생과 봉사로 모교와 지역사회에 대한 장학사업을 진행했으며, 올해 10주년을 맞아 도약과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지난해부터 신종코로나 사태를 맞아 주변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장학회는 앞으로 지역사회의 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과 더불어 곤경에 처한 소상공인들의 지원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며 “신종코로나 사태라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더욱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학성장학회를 대외적으로 널릴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학성장학회는 지난 2010년 50여명의 학성고 동문 발기인이 뜻을 모아 설립돼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설립 당시 기본재산 3억원으로 출발한 법인의 재산은 현재 기본재산 4억원을 포함해 5억원을 넘어섰다. 장학회는 지난 10년간 울산지역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등 500여명에게 3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